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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맥 종주

여수지맥 3구간(봉두마을-북촌마을)

⊙ 산행일시: 2016년 2월 3일(수요일)

⊙ 누구와: 사느로, 산친구 갑장

⊙ 거리: 14.78km 정도 

⊙ 걸린시간: 12:29-18:12(5시간 43분)

⊙ 코스: 봉두마을-국사봉-채석장길-수암산-천주교 공동묘지-연화고개-황새봉-독립가옥-묘가 있는 능선-(임도)-(복촌마을)

⊙ 날씨: 개고 바람은 거의 불지않으며 조금 추움

 

   두번째 여수지맥 출동이다. 첫번째처럼 성남터미널에서 아침 일찍 출발한다. 터미널근처 정류장에서 봉두가는 94번 버스는 10시55분경인데 늦어 다음차인 11:45차를 탄다. 1,2구간 첫번째 산행은 준비 미흡으로 고생을 꽤 해서 이번에는 준비에 신경을 많이 썼다. 이번 구간은 별 어려운 구간은 없었으나 역시 잡목과 가시덤불은 2-3군데 힘들게 한다. 지맥의 최대  장애물이다. 그러나 지맥의 진면모는 역시 험난한 길을 헤치고 가는데 있다고 본다. 여수시립 승화원 근처를 가면서 큰 동서의 유택을 바라본다. 몇 년사이에 묘들이 많아서 확실한 장소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꼭 참배하여 뵙고 싶었는데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다음을 기약해본다. 친동생이상 아껴주며 정을 듬뿍 주신 큰 동서 주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생을 누리소서 빌면서 발걸음을 옮긴다. 기대치는 운암재에서 끝내고 복촌마을으로 내려와 94번 버스를 탈 예정이었는데 날이 저물어 무덤이 있는 능선에서 임도를 따라 복촌마을로 내려선다. 20여분 기다려 94번 버스를 타고 순천 웃장터에서 국밥으로 저녁을 먹는다. 국밥에 순천와 고기를 덤으로 준다. 순천에서 살 때 이 곳에 자주 왔는데 30년이 지나 기억이 분명하지 않는다. 전번에 묵었던 역전 근방 찜질방에서 하루를 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