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종주 산행(7구간) 여유롭게 마친 산행하기 좋은 구간
♠ 산행일: 2011년 06월 19(일)
♠ 구간: 신당고개 - 비슬고개
♠ 누가: 사느로 혼자서
♠ 걸린시간: 12:26-17:41 (5시간15분), 이동평균시간 4시간 4분, 정지시간 1간 11분
총거리 16.07km
이동평균속도 4.0km. 전체평균속도 3.1km
♠ 날씨: 맑고 바람은 거의 불지 않고 아주 더운 편임
♠ 경비: 생수 1,000원, 생생우동 1,700원, 빵 700원, 신천역-용문역 전철 1,900원, 용문-신당고개 버스비 2,150원, 아이스케키 1,000원, 산음1리-용문 버스비 1,200원, 용문-신천역 전철비(환승) 1,100원 계10,750원
◦ 산행전
날씨가 아주 덥다. 사전 조사에 의하면 예배를 보고 갈 수 있는 코스이다. 아침에 간단히 준비하는데 선답자의 산행기가 없다. 지도와 나침반만 챙겨 약간의 불안한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이번 구간은 이정표가 처음부터 끝까지 설치되어 있고 주의할 구간도 많지 않고 산행시간도 짧아 걱정은 덜 되는데 어쩐지 마음 한구석이 편치 못하다. 09:10분 집을 나서 왕십리에서 09:58 용문행 열차에 탄다. 빈자리가 없다. 눈치껏 빨리 내릴 사람앞에 서서 상봉에서 자리를 잡는다. 11:25경 용문에 도착 먹거리를 산 후 11:45분 홍천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좌석이 꽉 찼다. 대개 혼자서 전세를 내거나 좌석 일부만 차는데 오늘은 왠일이지?
◦ 12:26 신당고개(홍천휴게소)
12:24경 버스가 주유소앞에서 멈춘다. 터진 중앙분리대를 넘어 고개 조금 아래 기맥 이정표가 서 있는 구도로를 조금 걸은 후 우측 산으로 들어선다. 절개지를 따라 고개쪽으로 진행하다가 좌틀하여 산으로 올라선다. 절개지 위에 오디가 익어간다. 몇 개 따서 먹어본다.
◦ 12:45 첫 봉우리
오디의 달콤한 맛을 느끼며 돌계단 비탈길을 가볍게 올라 첫봉우리에 도착한다. 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 13:02 삼각점
길은 분명하고 완만하여 걷기에 좋다. 조망은 거의 없다. 우측으로 임도가 계속이어진다. ‘좋은 사람들’시그널이 몇 개 보인다. 오늘 몇시간 전에 어쩌면 이 곳을 지났을까? 한강기맥을 함께 하다 홀로 산행한 버릇이 결국 혼자 산행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 13:30-48 생생우동면에 온수를 넣어 점심을 맛있게 먹는다.
◦ 13:57 삼각점
임도를 가로질러 나무 계단을 올라 산으로 들어선다. 임도를 따라 봉우리로 오른다. 철탑을 지난다.
◦ 14:25 통골 고개
임도를 따라 삼거리에 이른다. 고개같지가 않다. 나무 이정표는 계속된다.
◦ 14:34 지리 조사 안내판
국토지리원에서 관리하는 안내판이 서 있다. 옆에 삼각점도 있다. 우측으로 꺾어 급하게 내려간다.
◦ 15:00 밭배 고개
밭배고개는 길이 넓다. 우측으로 단월면 MTB길이 아스콘으로 포장되어 있다. 그리고 산악자전거 코스 안내판이 서 있다. 잠시 쉬었다가 가파른 길을 땀을 흘리며 올라간다.
◦ 15:21 철탑
이정표가 서 있는 옆 284번 철탑을 지난다.
◦ 16:32 송이재봉
오르는 길옆 산뽕나무에 오디가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길바닥이 오디물로 검붉습니다. 시작무렵 오디와는 맛이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시간에 쫓겨 훑어가며 양껏 먹어 봅니다.가파른 비탈길을 오릅니다. 돌계단이 끝나는 곳과 능선이 만납니다. 작은 바위가 있는 송이재봉입니다.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우측 능선으로 길은 이어집니다.
◦ 17:17 삼각점
16:46에 안부를 지나 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에 오릅니다. 소리산 C5 이정표가 삼각점과 사이좋게 서 있습니다. 능선쪽으로 시커먼 산불감시초소가 보입니다.
◦ 17:21 소리산
완만한 능선이라 봉우리같지 않습니다. 불에 그을린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조금 지나 소리산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길은 분명하고 내림길이라 걷기에 좋습니다.
◦ 17:41 비슬고개
비탈길이라 발이 빨라 집니다. 양평에서 17:50에 출발한 버스가 18:40-17:00 사이에 고개를 지나 갈 것으로 예상하고 18:30분안에 도착하면 될 것 같아 산행시간을 조절한다. 나무 계단을 지나 고개에 예상보다 빨리 도착한다. 남은 물로 손,발과 얼굴을 고양이 세수식으로 씻고 공터 의자에 앉아 쉬는데 MTB 자건거를 타는 아저씨 3사람이 트럭 아이스박스에서 냉수를 꺼내 마시고 얼음물로 간이 샤워를 한다. 몹시 부러워서 쳐다보는데 시원한 캔 커피를 준다. 심신이 시원하다. 얼음물도 조금 얻어 마신다. 그리고 그늘 잔디밭에 누우니 너무 시원하다. 행복한 시간이다. 고개 아래를 살피며 버스를 기다린다.
◦ 산행후
흰머리 아주머니가 임도에서 내려오시더니 고개에 버스 정차가 안 될 수 있으니 동네까지 동행하자고 친절을 베푸신다. 산음1리로 내려와서 가게에서 아이스케기 1개를 입에 물었다. 시원하지가 않다.
폐분교에 ‘산음숲 자연학교’ 간판이 붙여있고 영화촬영이 한창이다. 구경을 한 후 19:10분경에 양평행 버스에 올라탄다. 19:23분경 비슬고개를 지나 구도로를 가지 않고 4차선 신도로를 달려 19:43에 용문에 내려준다. 역으로 빨리 가나 19:45차는 계단에 오르기전에 플랫트폼을 미끄러져 나간다. 37분을 기다려 20:21차를 타고 집에 22:05경에 도착한다. 산행시간은 5시간정도인데 오가는 시간 5시간 차 기다리는 시간이 3시간이다.
<대중 교통편>
- 신당고개 갈 때
용문에서 홍천을 오가는 버스가 신당고개를 지난다. 용문터미널에서 07:45, 08:45, 11:45 등이 있다. 신당고개까지 30-40분 소요되면 요금은 2.150원이다.
- 비슬고개에서 올 때
양평(용문경유)에서 석산리를 오가는 버스가 비슬고개를 지난다.
양평 출발시간은 08:30, 12:00, 17:50 이고 용문 출발은 08:50, 14:30, 18:10이다. 석산리에서 비슬고개를 지나는 시간은 정확하지는 않지만 대략 양평출발 시간 더하기 1시간 10분 정도하면 될 것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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