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기맥 종주 산행 (6구간) 산중 노상방뇨도 조심해야
♠산행일: 2011년 05월 08(일)
♠ 구간: 삼마치-신당고개(6구간)
♠ 누가: 좋은 사람 산악회와 德山
♠ 걸린시간: 09:57-16:37 (6시간40분), 이동평균시간 5시간 36분, 정지시간 1시간 01분
총거리 22.54km
이동평균속도 3.9km. 전체평균속도 3.3km
♠ 날씨: 맑고 바람은 약간 불고 조금 더운 편임
♠ 경비: 회비 20,030원 생수,어묵 13,00원, 전철비 2,400원 계23.730원
◦ 산행전
연휴 첫날(5.5) 영산기맥 1구간을 마치고 피곤함과 날씨 불순으로 연2일을 쉬었다. 좋은 사람 산악회 3번째 산행이다. 알람을 05:30에 설정했으나 게으름을 피우다 복정역으로 급하게 간다. 기사와 대장의 길 확인이 서툴러서 도로에서 약간 헤매어 지체가 된다. 36명의 회원이 삼마치 고개에서 힘차게 출발한다. 피로가 덜 풀렸으나 2일째 산행에 강한 체질이라 자신이 있다.
◦ 09:57 삼마치 고개
삼마치 구도로에 차가 들어선다. 앞범퍼 부분에 빨간 작은 깃발을 단 차량과 사람이 있어 산림단속요원으로 생각하고 고개 저 아래서 내려준다. 고개까지 줄지어 이어지나 아무 단속도 없다. 솥뚜껑보고 놀란 격이다.
왼쪽 절개지 위로 올라선다. 할미꽃 군락지가 제법이다. 갑자기 작고하신 부모님생각이 난다. 오늘이 어버이날인데 뵐 수가 없으니 가슴이 울적해진다.
◦10:26 로프가 있는 바위지대
첫봉우리에 올라서니 완만하게 길은 이어진다. 곳곳에 기맥 이정표가 세워져 산행이 쉽다. 홍천군민과 행정당국에 감사드린다. 방향을 몇 번 바꿔서 내려서니 큰 바위옆 내림길이 있고 로프가 매어져있다.
◦10:35 상창고개/2차선 포장도로
10:28에 감은 자갈이 깔린 임도를 지나 숲으로 들어간다. 7분쯤 내려서니 포장도로에 내려선다. 장수마을 남면 유치2리 표지석이 크게 서 있고 입간판도 높게 서 있다. 길을 건너 차단봉이 있는 넓은 임도를 따라 간다.
◦10:45 숲길 진입 이정표
‘안테나 설치 및 차량주차’금지판이 있는 곳을 지나니 왼쪽에 통신탑이 서 있다. 이정표가 나오고 우측산으로 들어선다. 도로 아래에 주택이 있다.
◦11:06 산진입 이정표
산을 벗어나 다시 너른 임도와 만난 왼쪽으로 조금 내려가다 우측 절개지로 급하게 올라가서 이정표를 만나 좌측으로 진행한다.
◦11:22 임도 삼거리
송전탑 좌측을 지나 임도삼거리에 내려선다. 다시 산으로 들어간다. 이제부터 금물산 정상까지 가파른 길을 힘겹게 올라가야 한다.
◦11:50 삼각점
날씨가 제법 덥다. 산악회 회원 한 분이 뒤에서 오고 선두 구릅은 보이지 않는다. 바위 능선을 지난다. 철쭉이 피어 잠시 눈을 즐겁게 해준다. 봉우리에 우측으로 내려서다 완만하게 진행한다. 12:05 철탑밑을 지난다.
◦ 12:34 금물산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다. 선두구룹이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있다. 사진을 찍고 조금 더 가서 오찬을 혼자 시작한다. 옆에 분들과 이야기도 하지 않고 내 것만 열심히 먹는다. 빨리 끝내고 선두 구룹으로 혼자 출발한다.
◦13:22 시루봉
금물산 정상에서 조금가니 우측에 봉우리가 있고 전등시설이 있다. 기맥길은 전등옆에서 가파르게 내려간다. 직진하면 산이다. 능선을 길게 내려오다 야간 가파르게 오르니 국토지리원 안내판이 서 있다.
◦14:08 발귀현
시루봉에서 가파르게 내려오니 임도가 시작된다. 우측으로 전원주택인지 수련원 건물인지 산을 깎아 폼을 잡고 있고 저 멀리 갈기산이 선명하게 보인다. 홍천군 남면 신대리 표피석이 있는 고개에 다다른다. 좌측으로 논이 보이고 횟집간판도 있다. 고개를 건너 산으로 오른다.
◦14:30 철탑
길이 여러갈래로 갈라진다. 시그널을 보고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길 바로 옆 숲속에서 소변을 보는데 10여미터 후방에서 여자회원을 포함한 일행 세사람이 다가온다. 급히 중단하려니 난감하다. 나보다 먼저 진행한 팀이라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아마 길을 잃어 다른 곳에서 헤매다 나보다 늦어진 것을 모르고 안심하고 산길 방뇨하다 망신을 살 뻔 하였다. 조심해야 겠다. 철쭉꽃이 가는 봄을 아쉬어하며 아직 남아있다. 잡목을 헤치며 올라서니 칼라 철탑이 있다. 계속 비탈길을 오른다.
◦15:20 철탑
260번 송전탑 좌측을 지난다. 임도를 조금 따르다 벌채되어 통나무가 흩어진 능선을 지난다. 5분후에 신대(새터)이정표가 있는 곳을 지나 바위지대를 통과한다.
◦15;34 갈기산
절벽바위와 부부바위를 지나 갈기산 정상에 도착한다. 산표지석이 2개 서 있고 조망도 괜찮다. 회원 2사람이 먼저 와 쉬고 있다. 사과 한조각을 내민다. 맛이 너무 좋다. 먼저 내리막길을 걷는다. 용화사 이정표를 지난다. 군 참호도 지난다.
◦ 16:05용화사 임도 갈림길
능선길 좌측으로 바위 절벽이 있고 길이 약간 험해진다. 밧줄 구간도 있다. 조금 내려서니 능선 우측으로 계곡이 보이고 계곡위로 고압전선이 늘어져 지난다. 용화사로 가는 임도가 크게 나있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으로 다시 들어선다.
◦16:14 임도
임도를 만나 한참 길을 같이 한다. 산으로 들어서 능선을 따라 걸으니 시그널이 능선이 아닌 우측 숲으로 안내한다. 일부는 철탑을 향하여 능선으로 걸려있다. 철탑을 향하여 능선길로 내려 선다. 우측 비탈길 숲으로 내려가면 홍천휴게소 뒤쪽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16:14 철탑
철탑을 향해 내려서니 임도가 다시 나타나고 저 아래 국도를 향해 내려간다. 절개지에서 홍천휴게소쪽으로 길이 아닌 곳으로 내려서니 버스가 보인다.
◦16:37 홍천 휴게소(신당고개)
휴게소는 폐업중이라 황량하다. 옆 주유소는 영업을 한다. 남은 생수로 간단히 씻는다. 일행이 다 도착하려면 1시간정도 기다려야 한다. 주유소 화장실에서 개운하게 씻는다. 버스옆에서 기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산악회 험담을 한다. 먼저 온 일행은 저 아래 마을 식당으로 식사를 하려 내려가나 차안에서 시간을 보내다 마지막 일행이 온 후 버스는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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