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 종주

낙동 정맥 1구간(매봉산-통리)

사느로 2023. 10. 15. 13:21

 3차 낙동정맥 종주 산행(1구간바람의 언덕을 바라보며 바람속을 걷다

산행일: 2016 08월 30(화)

구간: 매봉산 - 통리역

누가: 사느로 혼자서

걸린시간: 12:35-16:30 (3시간55) 접속구간 삼수령에서 매봉산까지 2.5km포함  

총거리 12.15km

 삼수령-매봉산-분기점-작은 피재-구봉산-대박등-유령산-느티재-작은 전망대-통리역

날씨: 흐리고 바람이 심하게 불고 약간 쌀쌀함/16시경부터 가랑비가 내림

경비: 청량리-태백 기차 10,700, 점심 7,000원, 태백-삼수령 버스 1,400원, 통리-태백시내 버스 1.,400원, 저녁식사 8,000원, 태백-청량리 기차 10,700원 계 39,200

 

갈수록 자신감이 떨어지고 걱정이 앞선다. 봄과 여름에 낙동정맥 미답사 구간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멀리 사라지고 날씨가 선선해진 이제야 집을 나선다. 알람이 늦어 식사도 못하고 엘리베이터에 서니 작동이 안된다. 시작부터 버걱거린다. 22층을 걸어 내려간다. 열차안에서 쵸코파이 2개로 식사를 대신하고 4시간 걸려 태백역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는다. 속이 불편하며 몸상태도 좋지 않다. 순대국 맛이 너무 없어 식당음식을 처음으로 남긴다.

  12시 20분발 시외버스를 타고 10여분후 삼수령에 내린다. 11년전 백두대간 종주시 2번 인연을 맺은 곳이다. 그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이렇게 흘러가버렸네. 거센 바람에 풍력발전기가 바람에 윙윙 소리를 내며 돌아간다. 고냉지 배추밭은 여전한데 배추 수확은 거의 끝나가고 있다. 20-30분쯤 올라가면 도착할 줄 알았는데 40분이 넘게 걸린다. 야 ! 젊음의 시계와 지금의 시계가 다른 것을 깨달았다. 

  매봉산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고 다시 분기점으로 내려온다. 반팔이라 더 서늘하다. 진드기 주의보를 내리면서 자주 옷을 살핀다. 노이로제 수준이다. 옷색깔, 풀잎 피해서 가기 등 예방에 최선을 다해 본다. 작은 피재까지 농장 우측으로 길이 잘 나 있다. 황지에서 검룡소까지 발원지 탐방로를 조성하여 등산로가 좋아진 것 같다. 작은 피재에서 완만한 등산로를 바람과 함께 초가을 느끼며 걷는다. 등로도 양호하고 이정표도 잘 되어 있다. 느티재에서 봉우리로 오르는 등산로가 길고 가파르다. 통리역까지는 가볍게 갈 수 있는 산길이다. 통리역 못미쳐부터 가랑비가 내린다. 예보를 보니 내일 간간이 비가 온다. 시간이 남아 황지에 들려 사진도 찍고 이른 저녁을 먹는다. 다시 예보를 보니 내일 종일 가랑비가 온다고 한다. 갈등이 심해진다. 힘들게 왔는데 내일 아침에 날씨를 살피며 결정해야되나? 어차피 안될 것 지금 귀가해야되네. 한참 고민을 거듭하다가 집으로 가기로 한다. 마침 18시 24분 청량리행 열차가 있어 아쉽지만 발길을 돌린다. 다음 구간 산행시 200대 명산인 연화산을 답사하기로 하며 서운한 마음을 달래보며 열차에 올라탄다

 

▼ 11여년전 백두대간 종주가 생각난다. 혼자서 씩씩하게 잘도 걸었지

▼ 바람의 언덕을 오르는 포장도로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 다시 포장도로로 나와서

▼ 배추밭은 여전한데 풍력발전기 바람개비만 풍취를 더해주네

▼ 잔뜩 흐린 날씨속에 매봉산 정상에 올라

▼ 서남쪽으로 하이원 스키장이 뚜렷이 보이고

▼ 남서쪽으로 골짜기에 태백시내가 숨은듯 펼쳐지고

▼  거센 바람에 굉음을 내며 잘도 도네

▼ 매봉산 천의봉

▼ 낙동정맥 다시 시작이야!

▼ 고냉지 배추밭과 풍력발전기 풍차

 

▼ 매봉산 정상에 올라 다시 내려와 분기점에/이제부터 낙동정맥 시작이야!!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낙동정맥에 들어섰을까?

▼ 백두대간에서 갈라지는 낙동정맥의 분기점/올라가면 백두대간 내려가면 낙동정맥

▼ 한강,낙동강, 오십천 물이 여기에서 갈라져 바다에서 다시 만나겠지

▼ 농장 및 수련원 도로 / 도로를 건너 다시 숲속으로

 좌측에 농장 건물 / 발원지 탐방로가 작은 피재까지 잘 조성되어 걷기에 좋다

▼ 국도인 작은 피재 건너 산으로 진입

▼ 도열하여 나를 환영한다 / 이름은 나중에

▼ 금방 구봉산에 도착

▼ 북쪽으로 매봉산 정상과 풍차, 정맥 분기봉 그리고 농장이 보인다

▼ 태백시 정수장이 우측에

▼ 수련원 위쪽의 정자

▼ 수련원

▼ 대박등 / 여기를 거쳐간 사람들은 언젠가 대백나겠지?

▼ 대박등 삼각점

▼ 길은 완만하게 이어진다. 야호!

▼ 절개지를 우측으로 돌아와야 하는데 급경사를 무식하게 내려옴

▼ 태백시에서 돌로 등산로를 정비 / 감사합니다

▼ 전망대

▼ 전망대에서 바라본 매봉산 풍차

▼ 멀리 철탑 뒤 봉우리가 백두대간 덕항산

▼ 철탑옆을 지난다

▼ 유령산 / 야간 산행시는 유령 조심

▼ 난 아직은 생생한데?

▼ 유령산 영실 / 산신령을 모시는 사당 같다

▼ 느티재 / 서쪽인 우측으로 태백시내 가는 길

▼ 이제부터 급경사 긴 오름길

▼ 동쪽을 내려다 보니 도계읍이 보인다.

▼ 묘지에 계신 분을 생각하여 우측으로

▼ 통리역 가는 길은 능선을 버리고 좌측으로 급하게 내려선다.

▼ 느릅령

 이정표는 좌측으로 / 아닌 것 같아 능선으로 직진한다./나중에 만난다. / 우측에 계곡이 있다

▼ 태백과 잘 통하는 통리 마을

▼ 통리역 안에 있는 레일바이크

 

▼ 폐역이지만 이름표는 선명하다

▼ 기차 시간이 남아 황지 연못으로 간다. / 가운데 연못

▼ 가장 큰 상지

▼ 하지 / 건너편 고교생들이 부럽다

▼ 낙동강을 향하여 졸졸졸

▼ 몇 년만에 폼을 잡아 보는가 / 청춘 커플이 비를 맞으며 친절하게 찰칵

▼ 가랑비가 내리니 사진 찍기도 힘들어

▼ 이 물따라 낙동강으로

▼ 황작교인가?

▼ 황지의 깨끗한 물이 부산 앞바다를 향하여 힘차게

▼ 태백 시내가 680m / 처음 알았네 폭염은 어디가고 16.5도 알다가도 모르겠네

▼ 상지옆 황부자상 / 황부자님  태백시민 모두가 부자되게 해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