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산과 양각산
⊙ 산행일시: 2016년 1월 27일(수요일)
⊙ 누구와: 사느로, 친구와 안내산악회 회원들
⊙ 거리: 9.9km 정도
⊙ 걸린시간: 11:29-16:39(5시간 10분)
⊙ 코스: 심방마을-흰대미산-양각산-시코봉-수도산-수도암-수도마을
⊙ 날씨: 맑고 바람은 거의 불지않고 조금 추움
친구의 주선으로 새로운 산악회를 따라 겨울 산행을 해본다. 날씨도 많이 풀려 산행하기에 좋고 눈도 별로 없어 무리없이 산행할 수 있을 것 같았으나 1,000m가 넘는 능선이라 능선에는 눈이 쌓여 아이젠을 착용하고 걸었다. 흰대미산을 능선을 따라 오르는데 힘이들어 허걱댄다. 상의를 벗어 재정비하고 겨우 봉우리에 도착한다. 눈이 쌓인 능선 산행도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았는데 일행이 많다보니 실수로 피해를 줄까봐 초장부터 착용했다. 고산 능선을 사방을 조망하고 걷는 기분도 괜찮다. 동쪽으로 가야산도 보이고 북서쪽으로 백두대간의 대덕산 등 굵은 산줄기가 펼쳐있다. 바위 능선도 몇군데 있어 조심스럽게 진행한다. 양각지맥은 수도지맥인 시코봉에서 분기하여 남쪽으로 달린다. 수도산 못미쳐 서봉에서 분기된 금오지맥은 북동쪽으로 내달린다. 수도지맥은 대덕산 부근의 백두대간 능선에서 분기하여 수도산을 거쳐 가야산 옆을 지나 남동쪽으로 뻗어있다. 갈수록 앞을 지나는 일행들이 많아진다. 세월이 자꾸 흘러 그려러니 해보지만 마음이 시리다. 수도암을 지나 수도마을 위에서 뒤를 돌아봐도 아무도 오지않고 기척도 없다. 지도를 점검해봐도 확실히 알 수가 없어 약간의 혼란을 겪다 스마트폰 gps를 보고 마을로 내려선다. 일행이 1/2정도 내려와 쉬고 있으며 후미냐고 묻는다. 이제는 서글퍼지기도 한다. 후미간 1시간후에 도착하여 출발한다.
▼ 출발지인 심방마을
▼ 좌측 임도를 따라 조금 진행하다가 능선으로 오른다./ 아홉사리 고개를 경유하려면 임도로 더 가서 올라야 한다.
▼ 가파른 능선길로 희덤이산에 오른다. 사방 조망이 좋다
▼ 저 멀리 백두대간의 굵은 능선에 대덕산이 우뚝 서있다.
▼ 양각산, 시코봉, 수도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능선에 쌓인 눈이 제법 깊다. / 아이젠을 차고 여유있게 진행한다.
▼ 약수암으로 내려가는 길
▼ 바위 능선을 타고 양각산에 도착
▼ 가야할 시코봉, 서봉, 수도산, 동봉
▼ 뒤돌아 본 양각산 / 상당히 뾰족하게 보인다.
▼ 바람에 쌓인 눈이 무릎을 덮는다.
▼ 저 멀리 수도산이 우뚝 솟아있다
▼ 이정표가 잘 되어있다
▼ 포도송이 표지석이 있는 시코봉 / 봉우리 이름도 그렇고 표지석 모양도 그렇네
▼ 능선은 굵은 근육을 내보이며
▼ 심방 마을 하산 이정표
▼ 시코봉을 지나 수도산으로 이어지는 수도지맥 표지판
▼ 수도산 옆에 있는 서봉 / 여기서 금오지맥이 분기된다
▼ 바로 앞에 수도산 정상이
▼ 수도산 정상
▼ 갑장인 산친구와 / 지맥에 빠져 나이도 잊고 산을 찾는 진정한 산사나이
▼ 수도암으로 내려가는 능선
▼ 저 멀리 가야산 정상이 보인다.
▼ 내려서야 할 능선
▼ 가야산 정상을 약간 당겨본다.
▼ 눈과 바위
▼ 소나무가 외롭게 보인다.
▼ 수도암으로 내려간다
▼ 청암사 가는 길 / 우리는 수도암으로
▼ 조금 내려서니 수도암 / 제법 큰 암자이다.
▼ 수도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길다
▼ 인현왕후와 관련이 있는 청암사로 이어지는 둘레길 안내판
▼ 수도마을 쉼터
▼ 수도마을은 작지만 식당이 여러군데 있다. / 수도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